Unborn 8.0 Grey Pointer


박앵귀 은성의 초
SWICH천민2024-08-29 00:17
박앵귀 은성의 초

만엽의 초는 천천히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은성의 초부터 건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따지자면 월영이 먼저 발매됐으니 그쪽부터 해야 하는 게 맞겠으나, 진심 전력으로 더 공략하고 싶은 캐릭터들이 월영에 있기 때문에 나중으로 미뤘다.

 

공략 순은 신파치 > 사카모토 > 하라다 > 헤이스케 > 사이토 > 소우마 순으로 정했다.

가장 관심이 없는 캐릭터부터 시작한 것인데, 그렇게 따지자면 소우마가 중간에 오는 편이 맞겠으나 진개의 주인공답게(?) 맨 마지막에 공략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플레이해본 소감으로는 공략 시스템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든다. 주어진 스토리의 모든 선택지를 보지 않는 이상 다음 스토리로 넘어가지 못하는 거 같아서 우선 천천히 진행해볼 생각이다.

24-08-29 13:23


 

스크린샷과 함께 다시 한 번

은성의 초 시작합니다… #두둥

 


 

은성의 초는 하나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 아니라, 지도에 적힌 지명에 따라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 여명록이나 본편처럼 하나의 이야기에서 선택지를 통해 루트를 진행하는 게 더 편한 입장에서는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아직 팬디스크라고는 박앵귀만 해봤지만, 대부분의 팬디스크가 이런 진행 방식이 아닐까 싶다.

첫 번째 지역인 교토만 해도 이야기가 꽤 방대해서 열심히 진행했는데도 아직 이야기가 남아있다.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캡쳐함.

사카모토 료마가 위험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후시미까지 오게 된 신센구미는 잠입 수사(? 를 하기 위해 유카타로 갈아입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만 여자 유카타를 입게 되자 주인공은 그래도 되는가 의문을 품게 되고. 그 갈등을 입밖으로 꺼내니 들은 말이 이것.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재미있고 또 마음에 든 점은 헤이스케가 치즈루를 너무 좋아한다는 점이었다. 다른 캐릭터의 루트를 가도 느껴지는 거지만, 헤이스케는 정말 치즈루를 아끼고, 또 걱정하고 있구나 이게 너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신센구미 내에서 진정한 남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헤이스케인 게 아닐까?

 


 

두 번째 에피소드는 사진을 찍는 에피소드였는데, 마음이 가는대로 선택지를 누르다 보니 나온 일러스트.

곤도와 함께 사진을 찍는 오키타 < 너무 행복해보여서 웃기기도 하고 저 활짝 웃는 웃음이 낯설다. 항상 꿍꿍이 가득하게 웃는 모습만 보다가 진심 전력 웃음을 보니 왜이렇게 낯설지… 좋아야 하는데 어색해 보이기만 한다. (너무한 발언)

 


 

다시 첫 번째 에피소드로 돌아가서 안 눌러본 선택지를 이것저것 눌러보다 나온 이벤트.

일러스트가 너무 좋아서 보자마자 캡쳐했는데,

 



 

연달아 나온 이 대화가 너무 웃겼다.

 

타케다와 마주치고 여자 모습을 한 걸 들키면 위험하다 판단한 치즈루는 그대로 곧장 도망친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계속해서 뒤를 쫓아오는 거 같아 멈추질 못하는데, 지쳐 나가 떨어질 때까지 달린 치즈루는 그대로 넘어질 뻔한 걸 산난과 야마자키가 구해주게? 된다. 그래서 밝혀지는 진상이, 중간부터 산난과 야마자키가 치즈루를 따라갔다는 것인데…

야마자키의 "중간부터 산난은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이 대사가 너무 웃기다고 생각했더니 이어서 산난이 "야마자키 군" 하는 게 너무 웃겨서 캡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앵귀를 하다보면 산난이 진정한 최종 보스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카자마는 그저 개그 캐였을 뿐인 듯하다.

 


 

그리고 선택지를 고르다보면 드디어 공략 캐릭터들과의 스토리가 나오게 되는데… 

… 근데 소우마야. 진짜 미안한데 우리 무슨 얘기 했었지? 나 진짜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미안하다) 

 


 

치즈루를 꼭 끌어안고, 치즈루가 위쪽으로 고개를 들고, 치즈루의 손을 자신의 볼에 가져다 대는 사카모토의 일러스트가 너무 좋았다. 사카모토 일러스트는 예쁜 것도 예쁜 거지만 구도가 좋은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제작진 중에 사카모토 료마를 아끼는 사람이 있는 걸까? 

 


 

진행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면, 아무래도 선택지의 조합? 어떤 선택지를 누르는가에 따라서 조금씩 루트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이미 한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전의 선택을 다르게 하면 한 번쯤 눌러보는 게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복잡하다!)

 

사이토와 함께 그 자리에 앉았다 는 스크립트만 봤을 때는 마주보고 앉은 줄 알았더니 일러스트로 보니 등을 맞대고 앉은 게 조금 우스웠다. 왜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일러스트와 스토리는 아름다웠습니다. 네네.

 

만엽의 초 시마바라 에피소드에서도 그랬지만 사이토는 정말 콱뚝딱 남자의 정석 같아서 오타쿠적으로 룽할 때가 많다.

 


 

하라다는 정석으로 달게 만들어준 것 같고.

그치만 나는 마냥 달기만 한 건 또 취향이 아닌지라. (까탈스러움) 흐응, 흥미롭네. 하고 넘어가기 일쑤.

하라다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그가 부담스러울 때가…

 


 

임무를 마치고 같이 마츠리를 돌아다니는 치즈루와 신파치.

가면에다 당고에다 설탕 과자까지 야무지게 들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신파치 일러스트에는 양기가 가득해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좋았던 헤이스케 루트.

무엇보다 일러스트의 치즈루가 너무너무너무너무X100 귀엽다. 저렇게 웃으면서 물장난 하는 거 어떻게 안 좋아하는데. 스크립트 중에서도 치즈루의 다리를 보고 시선을 피하는 헤이스케가 나와서 두 배로 귀여웠다.

 

헤이스케의 성실한 면모를 보여주는 게 정말 좋았고, 치즈루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는 점도 좋았다.

헤이스케만 보면 전남친 같은 느낌이 자꾸 살아나서 무의식 중에 앓게 된다…

 


 

공략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도 챙겨줘서 고마웠다. 특히나 이토카시타로를 꽤나 마음에 들어했던 지라 더욱 좋았다.

저렇게 볼을 붉힌 채 축제를 만끽하고 있는 이토카시타로 귀여웠다 (ㅋㅋ

 



 

다음은 다시 두 번째 에피소드로 돌아와서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이야기이다.

사진사는 가능하다면 얼굴이 잘 팔릴 거 같은 사람을 찍고 싶어했고, 신센구미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이라 하면… 

 

해서 히지카타와 (호위를 위해 동행했던) 이바가 함께 사진을 찍게 됐다는 맥락인데, 공식에서 잘 생겼다고 어필해주는 두 캐릭터가 함께 나와서 웃겼다.

첫 번째 일러에서는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게 웃겨서 캡쳐했다면, 두 번째 일러스트는 정말로 그림이 되어서 캡쳐했다고 할 수 있겠다.

공식 미남들은 다르군아…

 


 

치즈루의 이 일러스트랑 저… 꽃 이름을 뭐라 하더라 무튼 저 꽃 배경의 일러스트가 어디서 나오는가 ~ 했더니 은성이었구나.

시마바라 때도 느꼈지만 치즈루 너무너무 귀여워서 여러 가지 옷을 입혀주고 싶어진다 ㅠㅠ

 

그리고 이 소우마와의 일러스트 너무 귀엽다.

 


 

양기 가득한 남자와의 투샷.

 


 

그리고 룽했던 한 장면.

게임에 나오는 중요 캐릭터 중 여성 삼인방이 함께 사진 찍는 내용인데, 너무 귀엽고 좋았다.

키미기쿠와 오센은 따지고 보자면 주종관계인 셈이지만 주종이라기보다는 짱친이라는 인상이 강해서 더욱 좋았다. 거기에 치즈루까지 더해 삼인방이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시스템적으로 약간 실망했지만, 진행하다보니 재밌기만 하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뭔들이구나 싶었다.

팬디스크까지 사는 것은 돈 낭비라고만 생각해왔는데, 본편을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다면 조금이나마 그들의 이야기를 더 엿보고 싶어질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는 게임이 많이 나와주면 나와주는 대로 고마울지도…

24-08-29 20:40

두 번째 공통 스토리를 다 깼다!

이거 공통 스토리를 다 깨면 각각 캐릭터들이 해금되는데, 그걸 통해서 캐릭터 루트를 진행하는 방식인가보다.

공략 순서는 신파치 > 사카모토 > 하라다 > 헤이스케 > 사이토 > 소우마 순으로 볼 생각이다.

 



 

두 번째 사진 에피소드에서 사이토가 너무 여우 같았다.

치즈루를 못 알아본 줄 알고, 이자식 얼마나 둔한겨 ~~ 했더니만 사실은 알아본지 꽤 됐고 치즈루를 구하기 위해 행동해왔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꽃잎이 붙었다면서 둘 만의 세상을 만든 것도 너무 좋았고, 사이토의 미소는 치즈루만이 볼 수 있었다 < 식의 서술이 좋았다.

여러모로 변태 같았던 에피소드.

 



 

헤이스케 루트는 귀여웠다!

근데 정말 끝까지 못 알아본단 말이냐… 이자식!! 그래도 카오루랑 오해하는 점은 귀엽고 좋았다.

쌍둥이 어필을 대신 해주는구나 고맙다 헤이스케…

 


 

그리고 나카오카 뒤에 숨은 카오루 너무너무 귀여움 ㅠㅠ 진짜 너무 귀여움 미친 거 아냐? 어떻게 이런 짤이 존재할 수 있지? 이게 공식이라고요? 정말 고마워요…

 

카오루가 남자애라는 건 알지만 이렇게 보면 정말 모르겠다… 그냥 여자애 하자 (카오루 : 미친 거 아냐?)

 



 

치즈루의 긴장 풀어주려고 하는 하라다 너무 좋았다… 근데 이렇게 보니 새삼 노출이 세구나 하라다야 부담스럽다 마. 

 


 

사카모토와의 사진 촬영.

치즈루의 표정이 너무 귀엽고 사카모토의 표정도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도 너무 재밌었다!

이제부터 각 캐릭터 루트일 텐데 무슨 내용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아주 기대된다.

24-09-12 15:51

신파치 루트 엔딩을 보다 ㅠㅠ

하 근데 고작 8개 에피소드만 다룬다고요? 안 돼 너무 짧아 더 줘.

하 뭐니뭐니해도 역시 공식이 제일이구나…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도 여운에 잠겨 입맛 다시는 중.

에피소드 8개씩 다뤄 6명 공략이라고요? 플탐 40시간도 안 나오겠는데요? 안 돼요, 더 주세요. 팬디 더 내놔. (라고 해도 아직 안 한 팬디가 은성(하는 중)월영만엽천운유희록SSL이 있지만…)

 

신파치는 누구보다 신센구미를 깊이 생각했다. < 이거를 계속 강조하다보니 에프터 스토리도 약간 신센구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내용이 되었다.

그 탓인지 히지카타가 자주 등장해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신파치 루트의 히지카타는 정말 죽었구나, 싶어서.

 


 

만엽에서의 신파치는 좀 더 날 선 감이 있어서 여기서도 치즈루를 믿지 않는 건가 생각했더니, 치즈루를 지키기 위해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만엽의 신파치도 좋았기에 믿지 않았어도 좋았을 거라고 생각.

처음엔 믿지 않고 의심하다가 점점 동생처럼 여기고 한 사람의 여자로 좋아하게 되는 스토리, 제법 맛있지 않나요?

 



 

그리고 욕탕이 생긴 에피소드.

… 아니 다 좋은데, 시대상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아는데, 목욕탕이 없었다고?! < 상태가 되고 말음. 그럼… 그럼 이제껏 어떻게 씻어 왔다는 거냐…?! < 가 되고 말아서… … 시대상의 문제로 넘어가야 하는 거겠죠. 네네.

 

아무튼 이 신파치 너무 잘생겨서 화들짝 놀람. 아니 대체 머리띠 왜 하고 다니는 거냐?! 여자에게 인기가 있고 싶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머리띠를 풀러라 이자슥아.

 


 

치즈루 기분전환 시켜주려고 시마바라 데려가는 건데.

신파치야… 여자가 술 따라주는 곳에 여자를 데려가봤자 기분 전환이 되겠니 쓰니야 제발…

그래도 그 마음 자체는 오냐 하게 된다. 배려는 해주지만 2퍼센트 부족한 바보 같으니라고.

 


 

그리고 신센구미의 행적을 쫓아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에도에서부터는 내용이 시리어스하게 전개되는데, 자신은 나찰인지 인간인지 고민하는 신파치에게 내가 오니라 해서 신파치의 대우가 달라지지 않았다며, 본인도 마찬가지라고 말해주는 치즈루. 그런 치즈루를 꽉 안는 신파치 일러가 좋다.

 


 

아… 이거 무슨 내용이었더라 갑자기 기억 안 나네.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치즈루를 지켜주겠다고 맹세하는 장면인 것 같다는 점이다.

 


 

그리고 히키코모리 생활할 때의 에피소드.

적을 쓰러트리는 데 나찰의 힘을 쓰겠다고 자포자기가 된 신파치의 마음을 헤아려, 지적하는 치즈루.

덕분에 치즈루와 살아갈 다짐을 하는 신파치.

 



 

그리고 월영의 초의 키스신. 아이즈 번이 패배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신파치는 자신이 태어난 마츠마에 번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치즈루와 함께 살아가기를 결심하는 장면.

 

뻘하게 신파치의 고향인 마츠마에도 홋카이도에 위치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 신센구미는 홋카이도와 정말 깊은 연이 있구나 싶어짐.

물론 신파치는 에도에 있는 (그걸 뭐라 하더라, 각 번에서 에도에 설치한 둔소 같은 느낌)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하니 에돗코 라고는 하지만 본가? 랄까 고향이 홋카이도인 게 신기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큰 환장 시작. 대 환장 시작. 엄청난 환장 시작.

미치겠다. 신파치야 왜 갑자기 성지순례하는 것이냐? ㅠㅠ 내가 일본에 가지 못한다고 대신 해주는 것이냐? ㅜㅜ

벌써 전쟁이 끝난지 3년이 지났으나 그간 찾아가지 못했던 하코다테 고료카쿠를 찾은 신파치와 치즈루.

나는 히지치즈 오시라서 그런지 몰라도 히지카타와 떨어져 하코다테에 방문한 치즈루를 보며 신비한 감상에 젖어들었다.

 

위의 캡쳐한 대사도 환장할 거 같다.

히지카타 씨도 같은 벚꽃을 보았겠지, 어떻게 이런 대사가? ㅜㅜ

 



 

와중에 일러스트가 너무 예뻤음… 벚꽃을 올려다보는 치즈루도 신파치도 너무 아름다웠다.

 



 

하… 진짜 미칠 거 같음.

 

맛타쿠다 산넨모 마타세야갓테. 드르륵 탁. 맛타쿠다 산넨모 마타세야갓테. 드르륵 탁. 맛타쿠다 산넨모 마타세야갓테.

아니 그냥 회상하는 신파치만 나올 줄 알았더니 히지카타 목소리는 왜 넣어준 거냐고요?! 나 진짜 미치는 꼴 보고 싶어?! ㅜㅜㅜㅜ 하 치즈루랑 신파치도 들은 것만 같다. < 어필 나올 때 나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히지카타~~~!!

 


 

이렇게 신파치 루트 무사히 끝을 봤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다!

본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은성이 멋지게 채워준 느낌.

신파치에 대한 애정도 많이 올라갔다.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야 치즈루… 그리고 왜 다시 머리띠 한 거야, 이자식아.

아 근데 머리 흘러내려서 짜증나서 한 거면 인정. 나도 집에서는 앞머리 묶고 사니까. 결국 사람은 편리함을 택하는 겁니다, 네네.

 


 

그리고 신파치가 치즈루와 살았다고 하는 오타루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공통 루트? 의 에피소드.

그곳에서도 히지카타 언급을 해줘서 미칠 거 같은데, 그 내용이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귀신 부장이 잠들어 있는 하코다테 < 진짜 이럴 거야?

나한테 이럴 거냐고. 나 진짜 힘들다… (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네네.

 

다음은 사카모토 루트! 사카모토는 신센구미 인원이 아닌 만큼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24-09-13 19:39

사카모토 루트 진행 중!

 

위에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궁금하다고 적어놨는데, 역시 진행 방식은 전과 같다. 캐릭터가 활동했던 지역을 누르면 각각 스토리가 있어서, 그 스토리를 하나씩 봐 가는 느낌.

은성의 좋은 점은 본편보다 연애 요소를 더 많이 넣어준다는 점이다. 팬디스크기 때문인 걸까? 어찌됐든 무한한 감사.

 


 

적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연인인 행세를 해서 벗어난다 < 상황을 너무 좋아하는데, 박앵귀에서 해줄 줄은 몰랐다. 박앵귀는 따지자면 쫓기는 쪽이 아니라 쫓는 쪽이기 때문에 생각 조차 안 해봤기 때문이다. 설마하니 사카모토로 해줄 줄은…

 


 

그리고 이어진 야마자키의 이 대사가 너무 웃겼음 ㅠㅠ

하필이면 이 CG가 보여지는 중에 이 대사가 나와서 더.

어쩐지 치즈루를 꼬옥 껴안고 있는 사카모토에게 화가 난 야마자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야마자키가 이 장면을 봤으면 극대노 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 그리고 정말 갑작스럽게 한 남자의 목욕 장면을 보여줘서 당황스러웠는데,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건 나카오카까지 같이 넣어준 것이다.

아니 도대체 왜요? ㅠㅠ (웃겨서 캡쳐했음)

 


 

사카모토 편의 좋은 점은… 서양의 문물을 잔뜩 끌고 와서 현대의 감성에 맞춰서 스킨십을 해준다는 점인데, 이 일러스트는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을 보고 있다. 힘내서 볼에 뽀뽀해주는 치즈루 너무너무 귀여워 ㅠㅠ

내가 사카모토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사카모토 편도 3~4편 정도 본 것 같다. 반 정도 본 셈인데, 생각보다 긴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짧다는 생각도 든다.

박앵귀는 너무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한 번 시작하면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니까, 키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부지런히 클리어 해서 서방님께 다가가야만… (힘내자)

24-09-15 18:32

사카모토 편 엔딩을 보고, 하라다 편 엔딩도 보다.

두 루트 전부 재밌었다!

 


 

사카모토와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된 치즈루는, 젊은 부부로 오해받고 마는데, 사카모토는 이를 부정하기는 커녕 곧 결혼할 거라며 떠벌리고 다닌다. 이에 치즈루가 화를 내자 진실로 만들면 거짓이 아니지 않냐며 능청을 부리는 사카모토. 더불어 서양에서는 약혼자에게 반지를 보내는 풍습이 있다며 언젠가 치즈루에게 보내겠다고 약속한다.

이전 글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사카모토 루트에서는 서양, 나아가서는 현대의 감성과 맞는 부분이 많아 즐겁다. 신혼 여행 이야기도, 반지 이야기도 전부 사카모토 루트에서만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중간에 본인과 있으면 돈 걱정은 안 해도 될거다, 식의 언급을 하는데 실제로 사카모토는 사업에 대성공하는지 돈 걱정은 전혀 없어 보였다. 오히려 에노모토와 오오토리를 홋카이도까지 데려다주는… 자선 사업을 벌일 정도로 돈이 많아진 듯 보여서 놀랐다. 치즈루가 남자 하나는 잘 잡았다. (?)

그리고 무엇보다 사카모토 루트에서는 치즈루의 의상과 머리 스타일이 모던 걸 느낌인 게 참 좋다. 서양풍의 젊은 부부를 보는 거 같아 좋았다.

 

한편, 조금 쓸쓸했던 것은 다른 신센구미와 함께하는 루트에서는 에노모토와 오오토리와 구면이 되는데, 이 루트에서는 완전히 초면이라는 점이었다. 특히 오오토리는 히지카타 루트에서 큐피트 역할을 해주는 만큼 더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또, 사카모토는 배를 빌려주는 데 가명을 사용하는데, 그 가명이 예전 치즈루에게 쓴 사이타니 우메타로 인 게 너무 웃기고 좋았다. 이런 식으로 과거에 쓴 떡밥? 회수해주는 거 너무 좋음ㅠㅠ

 


 

무사히 사카모토 편 엔딩을 보고,

 


 

치즈루와 사카모토의 행복해 보이는 엔딩 일러.

단발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시작한 하라다 루트.

하라다 루트의 첫 내용은, 친절한 하라다, 그러나 치즈루가 붙잡혀온 그날 밤 이야기를 하자 날카롭게 반응하는 내용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날 선 신센구미 대원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호였다.

그러나 하라다의 성격과 맞는가? 하면 잘 모르겠어서… 팬의 입장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히지카타의 대원복이 젖으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는 치즈루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대원복을 희생해 빠르게 귀가하는 치즈루와 하라다.

이 일러스트 너무 좋은 느낌을 줘요.

 


 

은성을 살까 말까 고민하게 해줬던 일러스트. 치즈루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걸 한국어로 뭐라 하지? 연지 곤지? 우선은 현대어로) 립스틱을 구매하고, 시험 삼아 발라주는 이벤트. 분을 발라주는 하라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치즈루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좋아하는 일러스트.

 


 

그리고 이런 럭키 스케베 같은 상황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외치고 만 일러스트.

신센구미 대원들 잘 때도 민감한 거 너무 좋고, 품 안에 쏙 들어가는 치즈루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하라다 루트의 일러스트는 어지간한 게 다 좋은 느낌을 줬는데, 그 중에서도 이건 정말… 입술에 립스틱(죄송해요 정말) 발라주는 이벤트 다음으로 마음에 든다.

본편 사이토 일러 중에서도 이런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치즈루가 먼저 나서서 하는 키스는 정말 최고인 거 같다. 예상하지 못해서 눈을 크게 뜬 신센구미 대원들도 좋고, 치즈루가 입을 먼저 맞추는 그 행위 자체가 무척 취향이라 좋았다.

 

각 루트별로 좋았던 장면을 저장해두고 있는데, 하라다는 립스틱 발라주는 장면이랑 이것도 함께 저장해둘까 고민이 된다.

 


 

그리고 중국으로 넘어가 잘 살고 있는 하라다 부부.

개인적으로 중국 집 배경이 나오는데, 너무 한국 같아서 웃겼다. 중국과 한국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냥 한국이라 해도 괜찮을 지경 (ㅋㅋ

 

이 일러스트의 좋은 점은 역시 하라다와 치즈루의 아들 시게루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정말 "부부" 같아서 아름답다.

 


 

이렇게 무사히 하라 편도 엔딩을 보다.

정말 즐거웠어요.

 


 

그리고 엔딩 후 일러스트.

시게루의 정면 샷이 나오는데, 엄마와 아빠를 반반씩 빼닮은 게 너무 귀여웠다. 눈 색은 치즈루 쪽을 닮았구나~~ 싶어져서 더욱 좋았다.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본래 신파치 > 사카모토 > 하라다 > 헤이스케 > 사이토 > 소우마 루트로 진행해볼 생각이었는데,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이토를 마지막에 하고 싶다고 생각해 순서를 조금 바꾸기로 했다.

 

신파치 > 사카모토 > 하라다 > 소우마 > 헤이스케 > 사이토 순으로 진행해볼 생각이다.

24-09-17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