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born 8.0 Grey Pointer


다이로쿠 : 아야카시모리
SWICH천민2024-07-02 20:02
다이로쿠 : 아야카시모리

박앵귀 엔딩을 봤기 때문에 슬슬 시동걸고 있는 게임.

이전에 적어둔 것처럼 시라츠키 > 슈 > 아쿠로 > 히라 > 토키츠구 순으로 볼 생각.

 

현재 4장 들어갔고 시라츠키 루트에 무사히 진입한 소감을 적자면… 

게임 하다 몇 번이고 졸았음.

물론 박앵귀 하다가도 존 적이 꽤나 있는데, 그건 새벽에 짬짬이 하다가 몰려오는 수마에 이기지 못한 탓이고 이건… 단순히 재미 없어서 잠든 게 아닐까 싶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요괴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자 < 인 것 같은데… 스토리랄 게 없어서 집중이 잘 안 된다.

그래도 관심이 가는 건 종종 시라츠키가 본심을 숨긴다, 이제 솔직해져도 될까? 하는 식의 떡밥을 던진다는 건데.

이 게임은 메인 스토리가 아닌 캐릭터가 각각 떠안고 있는 스토리를 알아가는 게 중요한 게임인 거 같다… 

 

박앵귀가 특수했던 거고 모든 오토메 겜이 이럴지도 모르겠지만, 난생 두 번째 오토메 겜이다보니 당황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주인공의 환영회를 해주는 제 6 부서. 

일러스트… 예쁘긴 한데 뭐언가 아쉬운 이 마음은 뭘까… ㅠ 

게임 스토리도 일러스트도 아쉬운 게 많아서 여러모로 생각하게 된다.

 


 

주인공이 기절? 했을 때 도와줬다는 슈.

의외란 생각이 들면서도 이 스탠딩이 귀여워서 캡쳐했다.

 


 

그리고 텐구들이 주인공을 배려해 쉬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 습. 

타카오가 잘생겨서 캡쳐했음. 

 


 

이거 히라 표정이 너무 좋음 ㅠㅠ

히라 세계관 상 강자? 인 거 너무너무 좋다. 

예전에 읽은 거라 제대로 기억 안 나는데 텐구의 시레(책임자)는 가장 강한 자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타카오가 아무리 덤벼도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점이 너무 좋다.

저는 강하지만 나태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장발남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ㄴ 네 그러시겠죠

 


 

감기 이벤트.

 

일러스트가 왜 이렇게 미묘할까 ㅠ.ㅠ 정말 좋아하는 일러레분인데도 아쉽다.

그래도 기왕 산 거 재밌게 해야지

앞으로는 불만도 적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한다.

 

… 그치만 반대로 내가 내 돈 주고 산 건데 불만할 수 있는 거 아냐? 하는 생각도.

 

처음에는 초반이라 재미를 못 붙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4장, 개별 루트까지 진행했는데도 재미없는 걸 보면… 이 게임과는 안 맞는 걸지도 모르겠다. 

끝까지 진행해볼 생각이나, 어떻게 될련지…

24-07-03 20:28

시라츠키 루트 엔딩을 보다.

박앵귀는 연애 루트만 보면 CG를 다 모을 수 있었는데(오키타 루트 제외) 다이로쿠는 비련 루트, 우정 루트에도 CG가 있는 모양이다.

처음 엔딩을 보고 도감을 열었을 때는 꽤나 당황했다. 우정 루트의 경우 호감도를 올리지 않으면 된다는 걸 깨달았지만 비련 루트는 어떻게 보는 건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다.

연구 결과! 호감도를 조금 올리되, MAX가 되지 않도록 하기(제일 좋은 방법은 MAX되기 하나 전에서 멈추기!) 인 것 같아서 다른 루트부터는 손쉽게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이브 파일을 두 개로 나눠 저장할 것! 잊지 말자~)

 


 

시노의 위기에 척! 하고 나타나 구해주는 모습

시라츠키 루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닌 캐릭터라 그런지 그렇게… 몰입을 하거나 좋다 하는 부분은 없었지만, 시라츠키가 취향 + 이러한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달달~ 했을 거 같기도 하다.

다만 나로서는 언제부터 시노를 좋아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메인 스토리에 엄청난 서사시가 있는 게 아니다보니 심경의 변화를 잘 모르겠다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우정 루트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코우야의 극딜이 너무 웃김 ㅠㅠ 

후반에는 그냥 변태여우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진짜 변태같다고 하는 게 너무 웃겼음 ㅠ

시라츠키 자꾸 은근슬쩍 성희롱하는 게 웃김(현실에 있으면 개패겠지만요)

… 근데 NG였던 건… 성우가 사쿠라이 타카히로라는 점일까요.

 


 

대체 언제부터? 

감정선을 따라갈 수 없다 나는

 

최근에 오토메겜에 미쳐사는 게 결혼적령기라 연애하고 싶어서인 줄 알았더니 그런 것만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저 스토리가 취향이라 좋아했던 게 아닐까.

무조건적인 연애적 모멘트에는 몇 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ㅋㅋㅋㅋ 아 티냈던 거냐고요 ㅠㅠ 

미안하다 시노도 나도 몰랐다.

 



 

마지막 가계약을 끝내고 진짜로 계약하는 모습

계약을 위해선 입맞춤을 해야 한다 < 시라츠키가 말한 거라 신용은 없으나 처음 봤을 때는 룽하다 생각하기도 했고, 곧 이성이 돌아와 시 싫어! 가 되기도 했다.

시라츠키 루트의 마지막 엔딩을 위한 떡밥인 건지, 정말 입맞춤을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지기는 하는데… 다른 루트 진행하다보면 알게 되겠죠.

와중에 위 대화할 때 토키츠구나 에츠야가 그렇게 계약하는 건 보고 싶지 않다? 라는 식으로 말한 게 너무 웃겼음 ㅠㅠ

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남자와 여자의 계약에서 키스 < 는 룽할지 몰라도 다른 상황에서의 계약키스는 글케 보고 싶지 않다. (혐오 발언이 아니라 관심도의 차이입니다.)

 


 

네네 타마모언니의 말이 다 맞아요 네네.

어딜 감히 남자가 기를 펴고 살겠습니까 네네.

 


 

비련 루트의 컷 씬.

비련 루트는 오해와 오해가 겹겹이 쌓여 사랑하니까 놓아준다 는 느낌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하루 지났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서로에 대한 오해는 남았으나 직접 대화하러 오지 않은 시노 탓에 이해는 해도 납득은 못한다는 느낌일까요.

 

시라츠키 루트에서는 개인적으로 우정 루트 > 비련 루트 > 연애 루트 이렇게 좋았다.

단순히 내가 연애하는 걸 그렇게 안 좋아해서일지도…

 

다음은 슈 루트! 좀좀따리 진행 중이다~

제작자의 추천 루트는 시라츠키 > 히라 > 아쿠로 > 토키츠구 > 슈 > 대단원 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루트 공략에 제한이 없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보려고 한다.

24-07-05 14:34

슈 루트 진행 중

개인적으로 시라츠키 루트보다 재밌게 하고 있다.

 

시라츠키 루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는 인간들 탓에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시라츠키와, 모두에게서 의심을 사고 싸불당하는 시노의 이야기였고, 그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두 사람의 오해이자 갈등 또한 미약했다고 느껴졌는데 (애초에 시라츠키 루트 같은 가벼운 사랑 싸움은 취향이 아닌듯…) 슈 루트에서는 무언가 꾸미는 것 같은 미츠치와 서로를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미츠치, 아야카시모리를 보여줘서 좋았다. 그 과정에서 슈와 시노는 서로에게 끌리게 되지만 결국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접근한 이유는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점이 좋았다.

시라츠키 루트 같은 경우엔 전개가 어떻게 될지 예상이 가서 재미 없었던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슈 루트는 미츠치가 무엇을 꾸미는지 알 수 없으니 아직까지는 흥미진진하다.

 


 

오로치의 이 스탠딩 너무 좋다.

오로치의 성격 또한 마음에 들음.

어쩌다가 슈와 함께하게 됐는지, 과연 슈를 배신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지 궁금해지는 캐릭터다.

 

이 게임에도 주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 친다면 그게 오로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담력테스트에서 시노의 손을 잡고 나아가주는 슈.

미간 사이에 잡힌 주름이 좋다.

 


 

슈 설정 구경하니까 2500살 가까이 됐던데 손 잡는 걸 아직도 어색해하는 거 보면 유교가 제대로 박혔군 싶어서 귀여워진다.

그리고 뱀의 체온이다보니 손이 차갑다는 언급이 자주 나오는 거 같아 그 부분도 좋았다.

 

무엇보다 이 스토리 이후 나온 슈 시점의 작은 스토리가 좋았는데, 타인과 손을 잡아본 적이 없다고 한 거에 놀랐다.

님… 2500살인데도요? 과연 슈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궁금해지는데… 하는 언행을 보면 단순히 멋져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슈에게도 시라츠키 같은 과거가 있었으면 좋겠다. 

 


 

술에 약한 슈.

술향? 술? 이 첨가 된 디저트를 먹고서도 이렇게 된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술주정하는 이벤트가 나오는 걸까 했는데 얌전히 기절했다가 일어나더라.

 


 

슈 루트를 타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미간의 주름이 점차 사라진다는 거다.

슈 같이 다혈질 성격 나쁨? 캐릭터의 숙명이지만 구마당해서 잘 웃게 되고 말도 잘 하게 된다.

이… 점을 좋아… 하긴 하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좋아했기 때문에 굉장히 아쉽다…

시노를 다치게 하고 싶진 않다고 하는 슈를 보는 오로치의 기분이 이랬을까…

24-07-05 20:11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 본 결과 캐릭터의 변심 폼이 따로 있는 거 같은데 시라츠키 루트를 진행하면서 보지 못했다.

언제 나오는 걸까…? 개인적으로 시라츠키는 변신 후가 더 취향이었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한정판? 에 나오는 축제 버전 같아 보이는 스탠딩… 나오긴 하는걸까? 

그저 홍보용으로 그린 그림인 걸까 궁금해진다.

 

빨리 엔딩 봐야겠다.

24-07-05 20:15

슈 연애 루트를 봤다!! 

소감 : 재밌었음! 역시 오토메겜, 너무 깊은 갈등을 기대?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음. (특히 이 게임이 가벼운듯)

왜 이런 생각을 했느냐 하면… 역시 악역? 이었던 오로치가 너무 순순히 일을 그만뒀기 때문이다.

만약 이게 박앵귀 세계관이었으면 슈 복부 쳐서 재워놓고 시노 죽일락말락했을듯.

 


 

물론 비슷한 상황은 있었다.

계획이 들키고(사실 이 들키는 것도 너무 쉽게 들켜서 엥? 싶긴 했음) 도망치기 위해 시노를 이용하는 오로치와 슈.

물론 슈는 이용할 마음이 전혀 없었지만? 오로치에게 이끌려 가는 모습.

 

루트를 진행하다보면 오로치와 슈의 비설이 공개되는데

야마타노오로치의 환생이라는 거 듣고 ㅁㅊ 호감도 극상승. 최고다. 라고 생각했더니 사실은 야마타노오로치 토벌 장면을 목격한 단순한 인간이었다는 거 알고 실망함 ㅠㅠ 

과설정이어도 좋으니까 환생이라고 해줄 수는 없었던 겁니까

토키츠구가 메인 히로인인데 너무 슈한테 몰아주는 거 같았던 겁니까 

저는 너무 슬픕니다…

 


 

도중 요괴들의 마을에 흘러들어오게 된 아이들을 찾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오로치가 묘하게 착하게 행동하길래 뭘까… 싶었더니 자신의 과설 탓에 그 둘에 비쳐봤다고 한다.

이 점 자체는 굉장히 좋았는데 오로치 악역이면 악역답게 제대로 나쁘란 말이다 ㅠㅠ 

 


 

그 아이들이 감사 인사를 하러 오고, 자신들이 자라 아야카시모리가 될 때까지 기다리란 말에 "그럼 그때까지 살아야겠군요" 하는 게 좋았다.

자기 목숨을 포기할? 줄 아는 남자란 참으로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무라이 같은 거 좋아하고 할복 좋아하고 하는 거겠죠? 

 



 

그리고 고백? 하는데

이 겜하면서 츠가이(番)라는 말을 처음 배웠는데, (뜻은 동물들끼리의 짝? 을 의미한다고 한다.) 시노보고 넌 내 츠가이라고 하는 게 좋았습니다? 

2500살 된 뱀 같아서 좋음. 인외스러운 단어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좋았다네요.

 



 

그리고 묘하게 독점욕 있는 거 같았다죠.

나만의 것이다 

음… 좋긴 한데 뭐언가 부족한 느낌.

외관이 어리고 현대스러워서 그런 걸까요? #지옥의컨셉충

 

그래도 정말 재밌게 했다네요? 

비련 엔딩, 친구 엔딩 본 다음에 아쿠로로 넘어가겠습니다~~ 

 

+

이번에도 도감 구경했는데 슈 일러 3개나 미개방이더라.

비련과 우정에 하나씩 배분해주는 줄 알았는데 두 개가 쓰인다고? 싶어서 놀랐다죠.

사실 이 게임의 컷 씬 들어가는 시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24-07-07 19:14

슈 비련, 우정 엔딩 봤다!

 

우정 엔딩은 우정? 이라기엔 애매하게 끝난 거 같음 ㅋㅋ 결국 슈는 시노를 좋아하는구나… 싶어져서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비련 엔딩은 나름 좋았는데 오로치가 여캐였으면 그 둘을 팠을지도… #joke

 

세가지 엔딩이 준비되어있는 만큼 그 내용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그 덕분에 세가지 전부 보면 캐릭터 설정이 더 이해가 잘 간다.

예를 들어 연애 엔딩만 보고 오로치의 전생도 야마타노오로치의 퇴치 장면을 목격한 인간인 줄 알았건만, 실제 야마타노오로치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좋다.

사실은 슈보다 오로치에 더 관심 있었던 만큼(성격도 설정도 외관도) 정말 감사한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의문인 점은 왜 요괴의 왕? 이었던 본인이 아닌 슈에게 그렇게 맹목적이게 되었는지.

물론 본편에서는 자신의 파편? 같은 슈에게 애착이 생겨서 그렇다지만… 내가 야마타노오로치면 나의 온전한 부활을 위해 슈를 이용해먹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ㅠㅠ

아무튼! 재밌게 했습니다 ^^ 

 


 

우정 루트라고 생각하고 진행했더니 비련 루트였던 경우.

공식 홈페이지의 변신 모습 언제 나오냐 물 떠다놓고 빌었더니 나와주었다.

역시 슈도 이게 더 낫다 ㅠ

응응 요괴면 기모노 입고 머리를 기르도록 하렴.

 


 

오로치가 소멸했다는 것을 알고 절망한 슈

보자마자 좋다. 했음.

 

다음은 아쿠로 루트! 갠적으로 첫인상이 좋았던? 캐릭터라서 어떤 스토리가 진행될지 궁금하다!

24-07-09 08:55

아쿠로 루트 진행 중!

뭐… 아직 루트 진입하지도 못하고 공통 투르이나 호감도작 아주 편안~ 하게 잘 하고 있다.

 


 

한 손으로 시노를 가볍게 들어올리는 아쿠로가 좋았다!

그리고 자세가 흔들리자 아쿠로에게 기댄 시노에게 한 말이 "의외로 대담하군요" 이거 진짜 유죄라고 생각합니다. 아쿠로 루트 진행하면서 자주 나오는 대사가 아무래도 아쿠로는 사람을 홀리게 하는 재능이 있다 < 이건데 뻘하게 웃기고 좋았음 ㅠㅠ 그렇구나 아쿠로는 걸어다니는 19금(하라다)구나… 

 


 

낮잠? 을 자고 있던 아쿠로를 깨우자 일어난 이벤트.

아쿠로의 과거가 너어무 궁금해지는 스크립트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온화하고 상냥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속으로는 인간을 싫어하고 분노를 담고 있었던 걸까?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어진 컷 씬이 너무너무 좋았음… 

나는 남자가 여자를 까는 걸 좋아하는구나… 싶었음. (죄송합니다 그치만 투디 한정이니깐 응응) 자세도 너무 좋았는데 아쿠로의 표정이 너무 룽하다.

저렇게 증오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게 너무너무 좋음… 아니 그리고 청년! 가슴팍을 거 너무 까고 있는 거 아니요? 시노 눈 둘 곳 없겠다 야 ㅠ < 이 생각 들었음 ㅠㅠ 

 

아쿠로의 과거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벤트들이었다. 앞으로 종종 진행해나갈 예정인데 과연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24-07-18 15:57

무사히 아쿠로 루트 진입 성공!

 

슈랑 아쿠로 루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시라츠키 루트가 재미없는 거였구나 ㅠㅠ 싶다.

단순히 내용이 내 취향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뭐라 해야 하지… 정말 재미가 없었다 ㅠ (미안하지만 사실입니다.) 

반면에 슈와 아쿠로 루트를 진행하며 게임에 재미도 생기고 흥미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 맛에 오토메 하지 라는 생각도 드는 중…

 


 

여자의 따스함도 바라지 않았던 < 이 대사가 너무너무 좋음… 사실 좀 순화해서 적은 거고 뭔가 좀 더 날것의 대사 같은 느낌인데 아쿠로는 이제껏 어떤 여자에게도 동하지 않았는데 시노에게 동했다 < 이게 너무 좋았음 ㅠㅠ

다이로쿠의 좋은 점은 요괴는 성욕이 거의 없다는 건데, 그런 욕구를 이겨? 내고 시노를 좋아하게 되는 게 좋은 듯 ㅠㅠ

짝을 만들 필요가 없는데도 누군가와 함께가 된다? 이거만한 순애도 없거든요… 

 

아무튼 재밌게 플레이중입니다. 후다닥 엔딩보고 싶군요.

24-07-21 13:06

아쿠로 비련 엔딩을 보다.

어? 여기서 분기할 거 같은데? 하고 저장해둔 곳이 정말로 분기점이었다. 나도 오토메 겜을 하면서 점점 감이 쌓이는 걸까? (우쭐우쭐

 

후기 : 좋았음! 서로 마음을 확인했지만, 결국 엔딩이 봉인인 게 좋았음.

시라츠키 때는 주적? 이었던 어린 여우가 조금 짜증 날 정도였는데 (죄송합니다) 여기는 너무나 정석의 악당. 이라 그런지 짜증나지 않고 재미있었다. 어린 여우는 좀 현실적인 짜증이라면, 여기는 좀 더 비현실적인(? 짜증이라 해야 하나. 오히려 너무 많이 봐온 타입이라 익숙해졌다 해야 하나.

 

또, 트루 엔딩일 거 같은 루트(저장 1)와 친구 엔딩일 거 같은 루트(저장 2)도 무사히 진입해놨다. 다음에 킬 때는 저장 2부터 켜서 친구 엔딩을 보고 트루 엔딩을 보면 될 거다. #기억해두기

 


 

아쿠로 루트의 주적은 사쿠마라고 해서 영적인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같은 부서인 1과의 부장이었는데, 그 부장의 성격이 개판이라서 자신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아쿠로를 이용해먹으려 한다.

그래서 예전 악귀였던 아쿠로의 과거를 들먹여 화나게 만들고 그 결과 아쿠로는 악귀화 한다.

위 사진이 악귀가 된 아쿠로의 모습. 보자마자 생각한 건 아따 몸 실하네 < 였다.

개인적으로 아쿠로는 오리지널 모습도 좋았지만 이렇게 악귀화 한 거 보니까 너무 좋았다.

 

그치만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이 좀 더 취향일까. 지적인 모습의 아쿠로가 좋다.

 


 

아쿠로를 말리기 위해 싸우는 세미. 처음? 으로 눈 뜬 걸 본 거 같아서 캡쳐.

역시 스오우님이 그리는 흑발 째진 눈 남캐는 좋다… (사실 세미 보고 시작한 거니까 이거…)

 


 

비련 루트에서는 에츠야가 사쿠마를 자알 협박해 사무실에 감금시켜놓는데, 사쿠마는 뒷공작을 해 퇴마사들을 아쿠로에게로 보낸다.

그 계획을 알게 된 후의 세미의 표정. 좋은 것은 둘째치고 놀란 건, 눈 색이 다르다는 거다.

파란 눈인 줄 알았는데 그건 싸울 때만 파래지는 건가 보다. 패키지가 무슨 색이었는지 궁금해진다.

 

아무튼 실눈 캐가 눈 뜨고 화내는 건 언제 봐도 짜릿하구나~ 이래서 실눈 캐 좋아하지 < 싶었다.

 


 

그리고 사쿠마가 보낸 퇴마사들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되자, 아쿠로는 사랑하는 시노의 손으로 봉인되기를 희망한다. 시노는 처음에 거부하나 아쿠로의 설득에 납득하고 그를 봉인하는데…

 

위 일러스트가 봉인한 모습. 웃고 있는 게 좋다. 영화 전우치의 영향인지 봉인이라고 하면 어디 그림 속에 가두거나 호리병에 가둔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정말 크리스탈 같은 곳에 가둬버리는 거라는 게 신기했다. 근데 이러면… 만약 마을 한 가운데에서 봉인을 해버리게 되면 그거 그냥 마을 동상 되고 마는 거냐… <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아무튼 이렇게 비련 엔딩을 끝마치고… 엔딩 크래딧을 보는데, 엔딩 곡은 흘러나오나 가사가 없었다. 그럼 트루 엔딩을 보면 엔딩 곡에 가사까지 붙여나오던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엔딩 보게 되면 자세히 들어봐야지.

 


 

비련 루트 후일담은 3년 후로 넘어가게 된다.

3년 동안 아쿠로를 찾아간 시노. 아쿠로의 봉인을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며 크리스탈? 너머로 그에게 키스하는 게 굉장히 룽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으로 봉인당함 > 상대는 그걸 원하지 않았음 > 봉인을 풀려고 노력함 < 최고 맛있음.

약간 이누야샤 생각 나기도 하고? 

 

그렇게 후일담도 엔딩이 나는데, 끝에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 게 봉인이 풀린 건가 싶었다.

그렇다면 이건 비련 엔딩이 아닌데, 라는 생각도. 마지막에 희망을 준 건가 싶은 생각도.

정말로 봉인이 풀린 거라면 앞으로 시노와 아쿠로에게는 행복한 미래만 있을 테니 비련 엔딩이라기엔 애매한 것 같기도 했다. (진짜 비련 엔딩으로 할 거였으면 50년 쯤 후로 갔었어야 할지도…) 

 

아무튼!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는 있지 말고 두 번째 저장부터 시작해서 친구 루트 > 연애 루트의 엔딩을 보자.

24-08-15 15:26

아쿠로 편 엔딩을 보다.

 

이번에는 시라츠키와 슈 때와는 달리 비련, 우정, 연애 루트 순서로 봤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스토리를 알고 싶으면 역시 연애부터 보는 게 나을 거 같다.

다른 루트부터 보면 연애 루트의 임팩트가 좀 덜하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이 겜 하면서 한 가지 눈치챈 게 있다면 연애 루트가 아니더라도 상대를 좋아하거나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거 같다는 것이다. 완전한 연인이 되어 끝나는가 아니면 어정쩡하게 끝이나는가에 대한 차이인 것 같다.

다른 오토메 겜들도 그런지는 몰라도 적어도 다이로쿠라는 게임은 그랬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아쿠로.

표정이 좋아서 캡쳐했다.

 

다이로쿠에서는 다양한 과거? 를 들려주지만… 단순한 텍스트뿐인 설명 탓인가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차라리 배경만이라도 바꿔서 그때 상황을 시뮬레이션 돌려 줘도 좀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궁금했던 과거를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즉 이때 아쿠로는 자신이 시노를 좋아한다는 걸 자각했다는 거죠?

자신보다 한참 큰 아쿠로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만든 것도 좋고, 그런 시노를 끌어안는 아쿠로도 좋음.

 

개인적으로 아쿠로 루트가 (지금까지는) 제일 두근거리는 요소가 많았던 거 같다. 다정하지만 분조장을 앓고 있는 남자란 건 아름답군요.

 



 

ㅋㅋㅋㅋ 아 이 대화 뻘하게 웃겼음 ㅠㅠ

하~ 근데 난 찬성. 여주 하나 두고 남자들이 캣파이트하는 오토메 장르? < 제발 주세요. 없어서 못 먹음.

기다려라 토키츠구 너도 곧 공략하러 갈 테니까 큭큭큭…

 



 

시노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꼬실 생각이라는 이 말.

이거 진짜 남자로서 최고로 중요한 말이거든요. 상점 100점 드립니다. 땅땅땅

자고로 남자란 말이다. 여자 하나에게 목숨을 걸고 여자 하나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신념도 굽힐 줄 알며 여자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종족인 것이다.

 

그리고 시노가 어떻게 변하든, 어떤 남자를 좋아하든 자신의 마음이 변함없다고 고백하는 것도 좋았음 ㅠㅠ

다이로쿠 좋은 점.

남캐들이 (하나 빼고) 다 요괴라서 시간 개념이 다름. 나를 평생 사랑해줄 거 같음. 그들에게 1년이 나한테 10년일 거 같음.

 

이렇게 무사히 엔딩을 봤습니다.

까먹기 전에 우정 루트랑 연애 루트에 대한 감상을 적어야 하는데…

 

우정 루트는 결국 협박이 통한 느낌이면, 연애 루트는 사쿠마의 잘못이 낱낱이 들어나 굴복했다고 하는 편이 좋을 거 같다.

토키타카가 키 포인트 맨인 점도 좋았다. 앞으로 자주 나오려나?

뻘하게 토키타카 목소리 자꾸 이시다 아키라로 들려서 이자식 배신하나 걱정하게 됨.

 

다음은 대망의 히라 루트! 어떤 게 절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히라야 목 씻고 기다려라. (히라 : 멘도쿠세─)

24-08-16 13:36

그래도 초반에 시라츠키 루트 하며 재미 없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름 재밌게 플레이 중이다.

오토메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는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개중에서도 분위기에 좌우되는 거 같다.

내 취향에 맞는 게임을 사도록 노력하자~

24-08-16 13:39

히라 루트 진입 성공!

 

오토메 게임 좋은 점. 어지간해서는 공략에 들어가는 게 어렵지 않다. 그냥 선택지만 잘 고르면 된다.

개인적으로 히라 선택지는 좋고 싫은 게 한 눈에 보이는 느낌이라 편했다. 한 편, 모든 걸 다 보기 위해서 싫어하는 선택지도 고르게 되는데, 그때 괜히 미안함이 올라가게 됨…

 


 

공식 일러도 그렇게 두터운 인상은 아니었지만, 일러스트 구경하면 엄청 마르고 길쭉하다는 느낌이 든다.

개말라 삐쩍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감사한 일.

 


 

갑작스럽게 서로의 귀를 만지는 이벤트를 주다. (고마워요)

히라 보이스가 다 침착하고 의욕 없는 목소리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주인공의 행동에 휘둘리느라 화도 내고 큰 소리도 내는 점이 좋았다. 복수한다면서 시노 귀 만지는 것도 귀여웠음 ㅠㅠ

 


 

아 그리고 이 이벤트 굉장히 룽했다.

매니큐어를 사러 온 시노는 사고 싶어했던 색이 없어서 어쩔지 고민하게 되는데, 거기에 자신의 테마색인 연초록을 발라보는 건 어떠냐며 추천하는 히라.

이거… 이거 고백 아이가. 내 색을 가져줘 . 뭐 이런 거 아이가. 

이거 오타쿠 어쩌고 AU 세계관에서 본 거 같은데?

 



 

그리고 이거 너무 좋았음 ㅠㅠ

히라는 시노가 너무 약하다면서 (귀찮지 않으면) 훈련시켜주겠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하는 말들.

시노를 제법 만만하고 약하고 소동물로 보고 있는 히라 웃김

 

그리고 무엇보다 제법 < 이라고 대답하면서 저 미소 짓는 건 뭐임? ㅠㅠ 이거 반칙이다.

 


 

하 이거 너무 웃겼음 ㅠㅠ

담력 테스트를 하게 된 시노에게 히라는 훈련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그 훈련의 성과라는 건 불시에 튀어나오는 요괴들을 제압해보라는 거였다. 문제는 그 숨어있는 요괴들 중에는 오다 노부나가도 있는 것이고…

이 사실을 기억해낸? 떠올린? 시노가 오다 노부나가를 패도 되나… < 하고 고민하는 게 너무 웃김 ㅠㅠ 아무래도 안 되겠죠? 조상님 모독이 되겠죠?

 


 

내가 제대로 기억하는 게 맞다면 세계관에서 텐구 내 최강이 히라였던 거 같은데. 어찌됐든 작지 않은 요괴들 중에서 가장 강한 히라에겐 시노가 정말 약해보일 거 같아서 좋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약한 만큼 보호해줘야한다 < 는 마음이 있어도 좋다 ㅠㅠ

그래서 이 일러스트가 너무 좋았다.

 

막 캐릭터 루트 4장에 들어간지라 아직까지는 어떠한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애정이 있는 캐릭터였던 만큼 기대된다.

24-09-01 13:21

히라 루트 해피엔딩 (거의) 끝까지 보다.

왜 거의냐면 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건이 해결하는 것까지는 봤지만, 스위치의 배터리가 부족해서 엔딩을 본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줄 후기 : 다이로쿠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루트. 내가 히라를 좋아하기 때문일까? 그게 아니더라도 제일 취향 존에 가까운 루트이기 때문. 플레이하면서 자꾸 오키타가 생각났다. (타장르 죄송)

 

상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귀찮다, 짜증 난다 정도로 여기다가 서서히 감기게 되는 모멘트 왜 이렇게 좋을까? 히라시노가 전형적인 그런 느낌이라 좋았다. 또 장명종과 단명종의 사랑이라는 느낌?

 

다이로쿠의 아쉬운 점은 기껏 좋은 소재를 가지고 너무 가볍게 다뤄서 깊게 몰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캐릭터가 품고 있는 갈등이라든지 서사를 좀 더 풀어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12세? 15세 게임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지만…

 


 

이거 너무 요망함.

시노에게 요괴의 언어를 가르쳐주는 히라. (라고 해도 그냥 표를 그려준 거지만…)

이때까지는 시노에게 그렇게 마음이 없었던 거 같은데, 그 이후에 점점 감기는 게 좋다.

 


 

하 진짜 웃긴 게 시노보고 짜증 난다 싫다 뭐 그런 생각 가지고 있었으면서 추울까봐 안고 있었다는 점임.

그냥 담요 덮어주면 되는데 직접 안고 있었다? < 이게 감긴 거죠? 그래놓고 하는 말이 인간은 역시 따뜻하구나 < 미쳤니? (좋은 의미)

 


 

그리고 대망의 축제가 시작이 되는데… 시노가 그냥 가볍게 말한 거를 그대로 수행함 < 이거 진짜 완전 감긴 거죠?? 그걸로 모잘라서 상대가 기뻐했으면 좋겠고 나를 칭찬해줬으면 좋겠어서 상대의 반응을 살핌 < 이건 걍 살림 차려야 하는 겁니다 네네.

 

아무튼 시노가 다른 남자랑만 이야기하고 자기한테 신경 안 쓰니까 질투하는 것도 귀엽고, 시노를 위해서 대회에 나가 우승하고 경품까지 따왔는데 반응이 없는 거에 섭섭해 하는 게 좋았다.

 


 

그리고 악당아들에게 힘을 행사하는 히라.

이후 나오는 독백에서 죽일 생각까지 하는 게 좋았음.

 


 

이건 히라의 경멸하는 표정이 좋아서 캡쳐.

 


 

이거 진짜 개 웃김ㅠㅠ

빨리 나한테 말 걸러 와라. < 히라가 이런 생각을 ??

그간 말 걸면 귀찮아 하고 짜증 나 했던 히라가 아주 제대로 감겼죠? 시노만 보이죠?

술에 취했다고는 해도 이 이벤트 너무 귀엽고 좋았다.

 


 

이거보고 망상의 폭이 넓어졌음. 물론 과거 궁예는 틀렸으나… 

(참고로 틀린 궁예 : 히라에게는 과거에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고, 그 여인을 수명 탓에 잃고 말았다. 히라는 그 여인과 살아가고자 인간이 되려 했으나 되지 못했다.)

사람이 되고자 했던 텐구 < 룽해서 좋음…

 


 

히라 루트에서는 인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 실제 인어들이 시노와 히라를 인어공주에 대입해서 이야기해주는 게 좋았다. 시노는 인어공주가 아니라며, 왕자님을 구해서 둘이 행복해지라는 말이 이렇게 좋아질 줄은…

 



 

그리고 히라와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이벤트.

여기서 포인트는 인간들이 하는 것을 흉내내는 히라인데, 애정행각에 대해서도 그런 감상인 게 좋았다 ㅠ 그리고 너무 자연스럽게 키스 이상의 것을 물어보는 것도 좋았음…

… 다이로쿠 하다보면 쭉 생각하는 건데, 요괴한테 생식기능이 있나? 싶어짐 (정말 죄송합니다)

 


 

있는지는 몰라도 애정행각을 여러모로 하고 싶어하는 히라에게 연인의 룰을 알려줘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시노.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좋았음… (이런 거 언제까지 좋아할련지)

 

아쉬운 점도 있으나 재밌게 플레이 중이다.

후다닥 해피 엔딩을 보고 비련, 친구 엔딩도 봐야지.

24-09-03 09:01

히라 엔딩을 보다.

아쿠로 편도 재밌게 했지만 역시 제일 관심이 갔던 캐릭터인만큼 재밌게 플레이했다.

 


 

이… 이게 너무 좋았음.

에츠야랑 타마모가 연애를 했었다고요? 그 얘기 자세히 들려줄 순 없을까.

아니 팬디스크로 자세히 다뤄줄 수는 없을까?! 나 진짜 너무 궁금해…

 


 

중간에 시노가 매니큐어를 고르는 이벤트가 나오는데, 그 떡밥을 후일담에서 회수해주더라.

연초록 색깔의 매니큐어를 시노에게 선물하고 직접 발라주는 이벤트. 사귀기 전까지는 다가가기도 어렵고 주인공을 별로 좋아하지도 안았던 캐릭터가 감기자마자 무한으로 데레데레 해지는 거 언제까지 좋아할련지.

 

…… 근데 사실을 말하자면 히라의 경우 조금 아쉬웠다. 너무 데레해져서…

 



 

비련 엔딩.

봉인 될 예정인 히라를 인간 세상으로 놓아주고 시노는 처벌을 받는 이야기.

그치만 끝이 조금 희망? 찼던 거 같다.

열린 엔딩이라고 해야 할까, 시노가 감옥 안에서 히라에게 받은 방울을 울리자 날갯짓 소리가 들렸다는 내용인데… 시노의 착각인 건지 히라가 구하러 온 건지 알 수 없는 엔딩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노의 착각이었으면 좋겠지만 진짜로 히라가 구하러 왔어도 맛있게 먹을 거 같다.

 


 

그리고 우정 엔딩.

히라와 화해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다가간다는 느낌의 엔딩.

 

개인적으로 시라츠키의 비련 엔딩이 정말 끝이구나 싶었다. 다시 사귈 가능성이 없다는 느낌?

반면 아쿠로에서는 마지막에 봉인이 깨지는 소리가 났고, 히라에서도 날갯짓 소리가 나서 다시 만났을 거라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비련 엔딩이라고 해서 완전히 슬픈 게 아닌 가능성을 준다는 걸 알았다. (다이로쿠만의 특징일지도) 

 

이제 토키츠구와 대단원만이 남았는데, 토키츠구의 경우 시노와 외관적으로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취향존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심지어 공략 캐릭터 중 유일하게 인간이다보니 어떤 식의 스토리가 나올지 예상가지 않는다.

빨리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자~

24-09-04 09:05

토키츠구 루트를 보다.

후기는 역시 메인 남주(? 구나 싶었다.

 

스토리는 토키츠구를 둘러싼 소문 탓에 일어난 소동에 관한 건데, 주인공의 출생에 대한 떡밥과 세미 가문의 비밀 같은 게 드러나서 재미 있었다.

그리고 스포 탓에 주인공의 출생을 알고 있는 나로써는 그럼 토키츠구와 시노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네? 싶어서 더 좋았던 점도 있다.

 


 

무엇보다 그가 메인 남주라고 느꼈던 것은, 일러스트가 다 괜찮았다는 것입니다.

작붕도 없고, 구도가 애매한 것도 없고, 전부 괜찮았다.

특히 이 일러스트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일할 때는 안경을 쓰는구나~ 싶어서 룽해졌다.

 


 

같이 훈련하다가 다친 시노를 안아주는 토키츠구.

특유의 여우 상 실눈이 좋다.

 


 

나는 애니까.

이게 진짜 공식 대사라고요? ㅠㅠ

너무 어이 없어서 캡쳐했음. 

 

시노에게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은 토키츠구. 그걸 또 지지 않고 애 같다고 대답한 시노. 그 탓에 자기는 애니까 < 라면서 일을 떠맡게 되는 장면이다.

진짜 이자식… 여우가 틀림없군. 잔망스럽다 이자식아!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앗, 이거 무슨 장면이었더라. 토키츠구 루트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아! 적다보니 기억났는데, 아마 시노가 혼자 행동한 것에 대해서 설교를 하는 장면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3장의 후반인 담력 테스트 에피소드였을 것이다.

 

이런 표정으로 설교 당하면… 무섭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노의 무릎에서 잠드는 토키츠구.

평소의 표정이 꽤나 무리하고 있는 거구나, 싶은 일러스트였다. 웃고 있는 것보다 마음 편하게 자고 있는 게 더 보기 좋고 잘생겼다.

 


 

그리고 스스로의 마음을 자각한 토키츠구는 쭉쭉 들이대는데?

이 대사 너무 잔망스러워서 캡쳐해놨음. 오토메 게임은 원래 이러나요? 중간이란 게 없나요? (좋은 의미입니다.)

자기 방에 꼬시는 게 이게 말이 되냐고. 이 이후 바로 아 그런 사심있는 거 아니라고 하는 것도 좋았음 ㅠㅠ

 


 

시노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는 토키츠구. 아니 근데 누가 사귀지도 않는 상태에서 목걸이를 선물하는데 이걸 안아서 채워줘요. 설사 채워준다 하더라도 등 뒤로 돌아서 채워주지 않냐고요?! 이 자식 이거 미친 놈일세. 

 


 

토키츠구를 걱정해 드물게 눈물을 보이는 시노.

 


 

아니 사실… 청문회라 하나 이걸. 누구 하나 붙잡고 물고 늘어져서 이것저것 묻는 회사의 어쩌고에

다 같이 처들어가서 감정 호소 < 이게 진짜 통한다고? 싶어서 조금 어이가 없었던 점도 있긴 했는데…

토키츠구를 위해 열심히 호소하는 시노가 귀여우니깐… 그리고 곧바로 시노의 좋은 점을 나열하는 토키츠구 < 이자식 사랑에 눈 멀어서 지금 봬는 게 없구만 < 싶었다.

 


 

어찌됐든 청문회가 무사히 종료되고, 평화를 되찾은 사쿠라타니.

그리고 타마모에게서 사쿠라타니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여기서 시노의 출생의 떡밥이 나온다.

처음 사쿠라타니를 만든 아야카시모리와 시노가 닮았다고 이야기하는 타마모.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시노에게 애정 가득한 시선과 행동을 던지는 걸 보면 그 아야카시모리와 뭔가 관계가 있었나 싶어져서 이것저것 망상하게 된다.

그치만 타마모는 에츠야랑 사겼다고 하니까… 과연 어떤 관계였을지?

 


 

그리고 타마모의 남혐이 너무 웃김 ㅠㅠ

 


 

… 나 세미 얼굴 제법 좋아하는 듯.

그러고 보니 실눈 캐인데 눈 뜬 걸 끝까지 안 보여줬네, 싶다.

마지막에 고백? (이라 하기도 민망한…) 하는 장면에서 겨우겨우 떠줬는데, 이게 그 일러스트.

근데 너무 잘생겼다… 보고 헉… 했다.

 


 

이어진 대사도 잔망스러움.

좀 더 나를 원했으면 좋겠다. < 이 조온습 너무 좋군요?

 


 

그리고 이… 존댓말로 데이트해주지 않으실래요? < 가 너무 좋았다.

상사라서 반말 쓰던 캐릭터가 데이트 신청할 때만 존댓말 쓰기… 왜 이렇게 좋은지 (침줄줄

 


 

토키츠구 눈매 더러운 거 너무 좋음.

그리고 스탠딩에서는 안광 거의? 없는 것도 좋음.

이게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눈이라는 게 좋음.

실눈캐는 역시 눈을 떴을 때 사랑에 빠지는구나 싶음. (전국의 눈 뜨지마 실눈캐 연합 분들 죄송합니다 네네)

 



 

ㅜㅜ 그리고 키스신 너무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키스신들이 다 미묘한 게 많아서 아쉬웠는데 토키츠구 컷씬이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모든 걸 위로받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얼굴 빨개진 토키츠구 귀여웠음… 

 

전체적인 후기! 

재밌었다.

후반에 사건을 해결하는 거는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한 장 안에서 이야기를 끝마쳐야 하고, 나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에츠야가 왜 그런 걸 허용해줬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감상!

역시 나는 인외에는 관심이 없구나 싶었다.

물론 아쿠로랑 히라 루트 굉장히 룽했고 좋았던 부분도 많고, 오타쿠적으로 뽕도 찼지만. 토키츠구 루트만큼 안정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나는 정말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좋았던 점!

위에도 서술했듯이 두 명의 관계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것. 근데 이걸 서로 알지 못한다는 점.

상사지만 제대로 제 할 말은 하는 시노의 성격과, 그 성격에 휘둘리게 되는 토키츠구.

 

이제 캐릭터들 공략은 끝났고 대단원만이 남았다.

물론 그 전에 비련과 우정 엔딩을 봐야겠지만!

24-09-09 01:18

다이로쿠 100퍼센트 엔딩을 보다!

 

재밌었다~~ 처음에는 너무 밝고 가벼운 스토리에 즐길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무난하게 즐거웠다.

 


 

토키츠구 우정 엔딩.

연애 엔딩과는 다르게 토키타카가 다이로쿠에 남지 않는다.

그것 외에는 나름 잘 풀린 무난한 엔딩이었다.

 


 

비련 엔딩은 예상했던 대로 사퇴하는 토키츠구.

그치만 사퇴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 이게 비련인가 싶어지긴 했다.

회사 그만둬도 만날 수 있고? 사내커플이 되지 않을뿐이지 지금이랑 다를 바 없지 않나?? 싶어져서.

꼭 회사에서 연애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던 거니.

 

아무튼 이렇게 토키츠구를 무난하게 끝마치고 대단원 루트를 본 것입니다.

 


 

눈싸움 하는 오니들.

뭐… 요괴들은 추위를 느끼지 않으니 괜찮겠지만, 시노는 인간이라 가혹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축제 준비를 하기 위해 현세에 돌아와 쇼핑을 하는 세미 형제.

토키타카가 짐을 다 들고 있는 게 좀 안쓰러웠다.

같이 들어줘라 토키츠구!! 

 

이때부터 조금씩 떡밥을 던져주기 시작했는데, 이게 뭐였더라… 자료가 도난당했다는 이야기였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츠치나 코타카가 훔친 건가 싶어지는 겁니다. 어떻게 훔쳤대?

 


 

ㅋㅋㅋㅋㅋ 아 이거 너무 웃겼음.

행복하게 해줄게 < 청혼하냐고 ㅠㅠㅠ 근데 뭔가 그런 느낌의 언급이긴 해서 더 좋았음.

이후에 구체적으로 들려준다면서 삼시세끼 제공 < 내건 것도 웃겼음. 공주처럼 지내게 해줄 테니 우리에게 와~~ < 시대착오적인 요괴야~~~!! (호감)

 



 

ㅁㅊ. 이때 나오는구나. 히라 요괴폼 진짜 미쳤다.

검은 기모노가 너무 잘 어울리는데 귀 포함해서 요괴 요소 드러나는 게 정말 최고임. 그리고 헤어스타일… 진짜 배운 변태라는 말 밖엔 안 나오는군요. 너무 잘 어울려서 화들짝입니다 네네.

 



 

시라츠키도 이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 시라츠키면서 금발인 거 왜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요괴폼에서 백발로 변하는 게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시라츠키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서 좋았다.

히라랑 대비되게 하얀 기모노 입은 것도 너무 잘 어울렸다 ㅠㅠ

 


 

무사히 신과의 딜에 성공하고 진정한 힘을 개방한 시노. 그 덕분에 시키가미인 코우야도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일러스트 너무 좋아서 보자마자 캡쳐해버렸음. 역시 여자 아이는 큰 동물과 함께 있어야 하는구나…

 



 

이렇게 대단원까지 무사히 엔딩을 보고, 100퍼센트 클리어했기 때문에 CG도 무사히 손에 넣었다.

두 번째로 한 오토메 게임이다보니 어느 정도 룰을 숙지하고 있어서 콤플리트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언가의 오류였는지 이상하게 마지막 CG가 해금되지 않아서 20분간 머리를 싸맸다.

지금도 뭐가 원인이었는지 모르기때문에 조금… 찜찜한 기분이지만 뭐, 깬 것에 의의를 두기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4-09-11 10:29